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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업계 최초 父子 명장 배출...올해 명장 11명 중 2명 ‘현대人’

  • 기사등록 2025-09-10 17: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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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지훈 기자]

HD현대(대표이사 권오갑 정기선)에서 조선업 분야 최초로 부자(父子) 명장을 배출했다. 


HD현대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2025년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HD현대중공업 소속 고민철 기사(판금제관 직종)와 HD현대삼호 소속 유동성 기원(기계정비 직종)이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HD현대, 조선업계 최초 父子 명장 배출...올해 명장 11명 중 2명 ‘현대人’고민철(왼쪽) HD현대중공업 기사는 조선업계 최초로 부자 명장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사진=HD현대]

이번에 명장으로 선정된 고민철 기사는 같은 HD현대중공업에서 근무한 고윤열 명장의 아들로 조선업 분야 최초로 부자 명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대한민국 명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해 15년 이상 산업 현장에서 기술과 경험을 발휘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장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는 총 11명의 명장이 선정됐는데, HD현대에서 이 중 2명이 배출됐다. 


HD현대중공업의 고민철 기사는 2012년 입사해 플랜트설비생산부를 거쳐 현재 SMR·ITER 생산부에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제작 생산파트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현장에 3차원 측정기기인 ‘레이저 트래커(Laser Tracker)’를 도입하고, 이를 제관구조물의 품질 측정에 접목해 생산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HD현대삼호도 회사 역사상 첫 대한민국 명장을 배출하며 의미를 더했다.


HD현대삼호의 유동성 기원은 1994년 HD현대삼호의 모태인 한라중공업에 입사해 영암조선소 건설부터 참여하며 30년이 넘도록 회사에 종사했다. 육상건조공법으로 생산하는 선박을 진수하는 핵심 기계설비의 시스템을 체계화해 정착시켰고, 이를 통해 매출 신장에 공헌했다.


HD현대중공업 고민철 기사는 “이번 대한민국 명장 선정을 정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HD현대삼호 유동성 기원은 “명장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기계정비 분야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jahom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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