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블(대표이사 이채현)이 앱 Demand Side Platform(DSP) 신사업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올랐다.
데이블, DSP 솔루션 ‘웨어즈에이아이’ 강화 요약. [자료=더밸류뉴스]
데이블은 DSP 솔루션 ‘웨어즈에이아이’를 통해 국내외 여행 및 커머스 시장을 공략한다고 14일 밝혔다.
DSP는 광고주와 미디어 구매자가 자동화된 방식으로 디지털 광고 인벤토리를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현대 디지털 마케팅에서 핵심적인 도구다.
웨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데이블과 야놀자가 공동 개발한 앱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이다. 약 1년간 개발한 ‘AI 타겟팅 엔진’과 ‘입찰 엔진’을 통해 구매 전환 가능성이 높은 사용자를 타겟팅한다.
이 솔루션은 야놀자 글로벌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 플랫폼에 적용해 기술력과 성과를 검증받았다. 최근 커머스 분야로도 확대 적용 중이며 대형 고객사 대상 파일럿 테스트에서 경쟁 DSP 대비 높은 광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웨어즈에이아이는 정교한 타겟팅과 성과 기반 과금 모델로 광고주의 만족도를 높이며 퍼스트파티 데이터의 활용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 광고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데이블은 올해 웨어즈에이아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여행·여가 특화 DSP 입지를 강화하고 커머스·게임 등 다양한 산업군의 광고주를 확보할 계획이다.
데이블이의 강점인 네이티브 애드 사업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고 딥러닝 기반 예측 모델을 고도화시켜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런 성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27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대비 적자 폭을 30% 이상 축소했고 조정 EBITDA 기준 27억원의 흑자를 달성하며 AI 데이터 비즈니스의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
데이블은 AI와 데이터 기술력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글로벌 AI 데이터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