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표이사 오세철)이 30일 1분기 매출액 9조7960억원, 영업이익 72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9.8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다.
삼성물산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삼성물산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배당 등 수익구조 다변화로 최대 규모 세전이익(1조2040억원)을 달성했다.
사업본부별 매출은 다음과 같다.
건설부문은 매출액 3조620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17%, 52.82% 감소한 수치다. 삼성물산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하이테크 물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사부문은 매출액 3조4360억원, 영업이익 6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2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5.88% 감소했다. 글로벌 시황 약세에도, 철강 등 트레이딩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패션부문은 매출액 504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2%, 37.04% 감소했다.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후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리조트부문은 한파, 우천 등 이상 기후 영향 및 식자재 원가 상승 등으로 매출액 8790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