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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미국 농식품 수출 본격 확대…시카고푸드·H마트와 맞손

- 현지 유통망 확보 통해 ‘돈 버는 농업’ 실현 박차

  • 기사등록 2025-04-25 16: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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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미국 주요 유통사와의 협력 강화에 나서며 '대미 농식품 수출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17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시카고푸드(Chicago Foo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18일부터 24일까지는 H마트와 함께 ‘한국농협 특판전’을 개최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농협, 미국 농식품 수출 본격 확대…시카고푸드·H마트와 맞손 강호동(오른쪽 세번째) 농협중앙회장이 H마트 뉴저지주 리지필드점에서 열린 '한국농협 농식품 특판전'에서 정승주(오른쪽 네번째) H마트 전무이사, 이천일(오른쪽 다섯번째) 농협경제지주 품목지원부장 등 관계자들과 현지 방문객들에게 농협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사진=농협]

이번 MOU는 농협이 추진 중인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통한 돈 버는 농업'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중·남부권 물류 인프라를 갖춘 시카고푸드와 △공동 마케팅 △직납 유통체계 구축 △미 중부권 유통망 연계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농협은 이 협약을 통해 '권역별 유통망 확보와 수출 기반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시카고푸드는 다문화권 식품을 취급하는 미국 내 식품 유통기업으로, 광범위한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농식품의 확산에 중요한 채널로 기대를 모은다.


또, 농협은 미국 최대 한인 유통망을 보유한 H마트와도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 ‘한국농협 특판전’에서는 쌀 가공식품, 장류, 두유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했으며, '시식 행사와 밥 짓기 체험' 등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을 통해 현지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행사장을 직접 찾은 강호동 회장은 “현지 고객의 반응과 판매 흐름을 꼼꼼히 챙겼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현지 유통사와의 협력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K-Food를 세계에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전방위적 노력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한국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보는 한국 농식품의 '미국 내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수출 구조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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