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미국 수준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세종대 김대종 교수가 25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디스플레이포럼에서 한국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김대종 세종대 교수가 지난 25일 아산시 디스플레이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세종대]
세종대(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25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2025 제17차 이사회·정기총회 및 디스플레이포럼’에서 ‘트럼프 25% 고관세, 한국 생존전략, 2025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트럼프 25% 고관세, 한국 생존전략, 2025년 경제전망' 주제 특강에서 "한국도 미국 수준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한국 경제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취임 시 한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며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가 제시한 핵심 대응 전략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한국 기업들은 미국 현지 생산과 공동생산을 확대해야 한다. 둘째, 국내 기업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특히 국회와 정부에 대해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 분야의 52시간 근로제 규제를 완화하고, 우버·에어비앤비 같은 신산업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제철의 최근 직장 폐쇄 사례를 언급하며 "반복되는 노사 갈등을 해결하고 외국인 투자 유출을 막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기업 친화적 정책과 대비해 한국도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등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행사는 충남디스플레이산업기업협의회 주최로 와이엠씨(주) 등 60여 명의 CEO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행사 중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세메스가 신규 임원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김 교수의 이번 제안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한국 기업의 생존 전략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