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채종일 기자]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세운 인도네시아 법인이 ‘최우수 지속가능 연계 채권 2024’ 상을 수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법인 ‘KISI(PT Korea Investment & Sekuritas Indonesia)’가 동남아시아 투자 전문 매체인 알파 사우스이스트 아시아(Alpha Southeast Asia)가 주최한 시상식에서 ‘최우수 지속가능 연계 채권 2024’ 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세운 인도네시아 법인이 ‘최우수 지속가능 연계 채권 2024’ 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요하네스 W. 에드워드(Johanes W. Edward) 스핀도 CSO, 시디크 바자르왈라(Siddiq Bazarwala) 알파사우스이스트아시아 CEO, 남경훈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 [사진=한국투자증권]

KISI는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최대 철강 제조업체인 Spindo(Steel Pipe Industry of Indonesia Tbk)의 '지속가능 연계 채권'을 현지 대형 증권사들과 공동 대표 주관하여 발행했다. 이 채권은 총 1조 루피아(약 890억원) 규모로 인도네시아 최초의 지속가능 연계 채권이다.

발행 금리는 3년물 7.00%, 5년물과 7년물 7.35%이며, 모집 과정에서 총 2조5000억 루피아(약 2225억원) 규모의 주문을 끌어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채권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기관 CGIF(Credit Guarantee & Investment Facility)의 전액 지급 보증을 받고, 인도네시아 대표 신용평가사 Pefindo(PT Pemeringkat Efek Indonesia)로부터 AAA 등급을 획득해 높은 투자 안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했다.

KISI 법인장 남경훈은 "이번 수상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채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리테일 및 투자은행(IB)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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