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대표 김승언)가 지난해 매출액 9528억원, 영업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4.4% 감소, 영업손익은 전년(2023년 -724억원)대비 86.2% 감소했다.
남양유업 최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남양유업은 2024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7324만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6년간 지속된 적자를 끝내고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업 개편과 원가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한 경영 정상화 전략의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되고 3월 신규 이사회를 구성하며 경영 혁신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경쟁력 강화 중심의 경영체계 구축, 외식 사업 정리 및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 운영 효율화를 추진했다.
또, R&D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신제품 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와 브랜드 신뢰 회복에 힘썼다. 이러한 노력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와 ESG 경영을 병행한 결과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