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이 지난해 잠정실적 연간 매출액 2조1753억원, 영업이익 108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 7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망했다. 두산건설은 이번 실적을 지난 10년 중 최대 성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데이터에 기반한 선별 수주전략을 통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양질의 사업 수주가 높은 분양성과로 이어져 안정적으로 사업추진으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준공을 앞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3048세대)’ 등 대형 현장이 매출을 견인했다.
우발채무 위험도 업계 최소 수준으로 관리 중이다. 우발채무의 대부분이 분양이 완료되어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분양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의 우발채무는 매출의 10% 수준으로 대부분 조합의 사업비 보증대출로 실질적인 우발채무 위험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올해 역시 선별적인 수주 기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지난 23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중 서울 최초 사업인 ‘방학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복합사업참여자(시공사) 로 선정, 현재 성남시 은행주공 아파트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수주 정책도 추진 중이다.
이어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아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명경영을 실시하며,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