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불법 공매도 거래 방지를 위해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거래내역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개발하고, 현재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연계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부의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발표('24.6.13) 이후 7월부터 NSDS 개발에 착수했으며, 6개월 간의 시스템 설계, 개발, 구현 및 자체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번 연계테스트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30여 사(전체 공매도 거래비중 90% 이상 점유)가 참여할 예정이며, 2월까지 NSDS와의 인터페이스 연결 및 데이터 정합성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연계테스트를 통과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3월부터 모의시장을 운영하여 '25년 3월 31일 공매도 전산시스템 의무화 시행 전까지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NSDS 개발 과정에서 총 4차례의 설명회를 개최하여 기관투자자들에게 NSDS 개발 현황 및 보고 방법 등을 안내했으며, 상세 매뉴얼인 "NSDS 가이드북"을 1월 중 배포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무차입 공매도 거래를 방지하고 공매도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SDS의 기본 구조는 기관투자자가 자체 보유한 잔고 및 변동내역을 한국거래소에 보고하면, 이를 KRX 및 대체거래소(ATS)의 거래내역과 대사하여 불법 공매도 거래를 적발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