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이사 한종희)가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제품 접근성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시각보조 앱 '설리번 플러스'와 협업하여 '가전 QR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가전 QR 모드'를 통해 사용자는 삼성전자 가전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설리번 플러스' 앱에서 '가전 QR 모드'를 실행하면 주변의 가전제품이 자동으로 인식되고, QR 코드의 위치가 32개 언어로 음성 설명된다. 현재 이 기능은 2022년부터 지난 9월까지 출시된 12개 제품군의 5895개 모델에서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가전제품에 통합 QR 코드를 부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손쉽게 '스마트싱스'에 연결하거나 제품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사용설명서 등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열리는 CES 2025에서 가전 접근성 기능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오토 오픈 도어', '보이스 ID', 화면 음성 안내, 글자 확대 및 고대비 모드 등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나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더 많은 사용자가 '가전 QR 모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언어와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누구나 편리하게 삼성전자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의 가전제품 접근성을 높이고, 보편적 기술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