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9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내년 개량형 21700 물량이 증가하며 전체 손익은 BEP를 조금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엘앤에프의 전일 종가는 9만6400원이다.
상상인증권의 유민기 애널리스트는 “하이니켈 제품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ESS향 삼원계 양극재 수요 감소와 재고평가손실로 올해 4분기 영업손실은 -760억원일 것”이라며 “그럼에도 북미 EV 선도업체 성장성을 기반으로 매출 측면에서의 고객사 다각화 시점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NCM523 제품단가는 여전히 높으나 순차적 소진에 따라 손익이 개선되고 내년 기준 BEP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출하량 기준 내년은 올해와 유사하고 2026년부터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도 4680 양극재의 매출액에 대한 기여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2026년 주 고객사의 미 애리조나 공장 가동, 신규 End-user 확보 등으로 중장기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북미 End-user의 제품 출시와 맞물려 1분기 기준 21700 매출은 YoY +90%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ESS 전용 양극재로 LFP를 채택하며 단기 ESS향 삼원계 물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채비율은 현 250%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1680억원 교환사채 조기상환 등 재무구조의 점진적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며 “신제품 매출은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중으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엘앤에프의 2027년 목표 생산량은 15만톤+a 수준으로 올해 완공된 구지 3공장 생산능력으로 대응 가능하다”며 “현재 유럽향 매출의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2026년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 관련된 소재를 제조,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