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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SK스퀘어(대표이사 한명진)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액 4028억원, 영업이익 1조65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4.5% 감소, 영업이익은 410.3% 증가한 수치다.


SK스퀘어, 1Q 영업익 1.7조...전년동기比 410.3%↑SK스퀘어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더밸류뉴스]

SK스퀘어는 이번 공시를 O/I(운영개선, Operation Improvement) 중심 경영을 통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한 점이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특히 1분기 SK스퀘어 주요 ICT 포트폴리오의 합산 영업손익은 지난동기대비 70% 이상 개선된 -114억원으로 질적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SK플래닛(+113억원), 11번가(+98억원), 티맵모빌리티(+72억원), 원스토어(+22억원), 인크로스(+12억원) 등의 영업손익 개선이 두드러졌다.


우선 티맵모빌리티는 전년동기대비 약 43% 개선된 -94억원의 영업손익을 기록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약 1500만 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TMAP 오토, 안전운전보험(UBI), 광고 등 수익성 높은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을 고도화해 이 부문에서 지난동기대비 약 28%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향후 AI연계로 검색, 장소 추천 서비스 등을 고도화해 AI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손익개선에 집중하며 지난동기대비 약 50% 개선된 -97억원의 영업손익을 기록했다. 식품, 패션, 뷰티 등 수익성이 좋은 상품군 위주로 재편한 오픈마켓 부문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14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향후에도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이익 창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1분기 신규 멤버십 ‘오키클럽’을 출시하는 등 핵심 사업인 OK캐쉬백의 활성화에 집중해 1분기 83억원의 영업손익을 거두며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올해 OK캐쉬백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1분기 마케팅 효율화 등에 힘입어 지난동기대비 41% 호전된 -32억원의 영업손익을 거뒀다. 1분기 콘텐츠 자회사 로크미디어 매각을 통해 비핵심자산을 유동화했으며, 핵심 사업인 게임 중심 앱마켓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신규 게임 입점 확대와 이용자 혜택 개편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최근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공동 출자를 통해 미국, 일본 AI·반도체 기업 5곳에 투자 완료했다. 기존 투자한 약 200억원을 포함해 공동 출자 기업들과 함께 향후 성장성이 큰 해외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총 1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또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며 올해만 약 1조3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SK스퀘어의 1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약 4316억원이다. 올해 자회사 배당금수익 약 3560억원과 SK쉴더스 잔여 지분매각대금 약 5000억원 등 여러 현금유입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O/I 중심 경영과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본원적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며, “AI·반도체 중심 신규투자를 착실히 준비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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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16 16: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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