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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영국 첫 소형모듈원전 사업 진출 청신호..."기술 경쟁 입찰 최종후보 선정"

  • 기사등록 2024-10-14 16: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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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이 영국 최초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건설은 최근 영국 홀텍 브리튼(美 홀텍 인터내셔널의 영국 법인, 이하 홀텍)과 함께 영국 원자력청이 주관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경쟁 입찰 프로그램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 영국 첫 소형모듈원전 사업 진출 청신호...\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건설 계동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영국 원자력청은 오는 2050년까지 영국 내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기가와트)로 확대한다는 계획 하에 우수한 기술의 SMR을 배치하기 위해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올 초 숏리스트에 오른 6곳의 SMR 개발사 중 팀 홀텍을 비롯한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가 최종 입찰 후보에 올랐다. 원자력청은 올해 말 이번 입찰을 통과한 4개사 가운데 2곳을 선정한 후 최종 투자를 결정하고 영국 최초 SMR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팀 홀텍은 영국 SMR 사업 진출을 위해 지속 협력해왔다. 지난해 말 영국 내 원전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미래원자력활성화기금(FNEF, Future Nuclear Enabling Fund)에 선정된 이후 팀 홀텍의 SMR-300에 대한 영국 원자력규제청(ONR, Office for Nuclear Regulation)의 일반설계평가(GDA, Generic Design Assessment) 1단계를 최단 기간에 완료해 영국 원전 진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원전 사업 역량을 보유한 팀 홀텍은 지난 3월 영국의 대표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발포어비티(Balfour Beatty), 모트 맥도널드(Mott MacDonal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와 SMR 진출의 견고한 토대를 다졌다. 한·미·영 기술동맹에 기반한 글로벌 원전 파트너십을 통해 팀 홀텍은 현지 공급망 구축 등 사업 수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제고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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