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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제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서 경쟁력 및 성장전략 제시

  • 기사등록 2024-09-09 16: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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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셀트리온그룹(회장 서정진)의 경영진이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그룹사 경쟁력 조명 및 향후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6일(현지 시각)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미국 뉴욕서 열린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과 매칭하는 행사로 올해 22회를 맞았다.


셀트리온그룹, \ 제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 서 경쟁력 및 성장전략 제시서정진(가운데)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그룹]

이번 행사에는 셀트리온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400여 개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자들이 몰렸으며, 기업별 좌담회와 주제 발표가 3일간 진행됐다. 


셀트리온그룹은 주제 발표와 좌담회를 동시에 진행했으며, 서진석 대표가 ‘선구자에서 혁신자로(From Pioneer to Innovator)’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셀트리온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상황 및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다중항체로 영역을 확장하고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다수의 ‘베스트 인 클래스(동일 기전 치료제중 최고 효과 약물)’ 약물 후보물질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항체 명가’의 입지를 더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9년 첫 제품 상업화를 목표로 ADC 신약 3종, 다중항체 신약 3종을 선정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중 진척도가 가장 빠른 ADC 신약 2종은 올해 내 공개하고 내년부터 본격 임상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에서는 먼저 현재의 글로벌 시장이 견고한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안정적인 공급망과 판매망, 다제품 전략을 겸비한 기업만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내년까지 11개 제품 허가를 획득하고, 오는 2030년까지 22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가면역질환을 넘어 천식·두드러기, 안과, 대사성골질환까지 치료 영역을 확장하고, 다제품 전략으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협상력을 강화해 판매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 \ 제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 서 경쟁력 및 성장전략 제시셀트리온 CI. [이미지=셀트리온]

이어진 좌담에서는 서정진 회장이 다니엘 코헨(Daniel Cohen) 모건스탠리 미국 헬스케어 투자부문 마케팅 디렉터와 대담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셀트리온의 올해 성장 전망과 구체적인 신규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지난 3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짐펜트라가 출시 6개월 만에 3대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출시 초기부터 매출 확대 기반 확보에 성공한 점을 꼽았다. 여기에 이달 내로 TV, SNS 등 미디어 광고 캠페인까지 론칭될 예정이어서 올해 목표매출 25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주요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 전체 목표매출 3조5000억원은 무난히 달성 가능하고, 짐펜트라가 계획대로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면 내년에는 5조원까지도 넘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이 마무리 수순으로 들어서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밝혔다. 합병 이후 일시적으로 높아진 제품 원가율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과 마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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