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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구감소 지방도시에 1만명 직고용...전체 일자리 80% ‘비서울’ 지역 창출

- 2026년까지 3조원 투자, 추가 물류망 구축 본격화

- 청년 이탈·저출산·구직난 '3중고' 지역 투자...서울·수도권 쏠림현상과 양극화 해소

  • 기사등록 2024-09-03 10: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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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쿠팡(대표이사 강한승 박대준)이 인구 감소 추세를 보이는 지역과 전국 각지에서 최대 1만여명을 신규 직고용한다.

쿠팡, 인구감소 지방도시에 1만명 직고용...전체 일자리 80% ‘비서울’ 지역 창출쿠팡이 인구 감소 추세를 보이는 지역과 전국 각지에서 최대 1만여명을 신규 직고용한다. [사진=쿠팡]


쿠팡은 내년 초까지 9개 지역에 풀필먼트센터(FC)를 비롯한 물류시설을 건립하고 운영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물류시설에서 일할 직고용 인원은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지난 3월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입해 물류 인프라와 설비에 투자하고 5000만 인구 대상으로 로켓배송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음달까지 대전 동구 남대전 지역과 광주광역시에 FC 2곳을 준공해 운영에 들어간다. 두 공장의 예상 직고용 인력은 3300여명 이상이다. 지난달부터 가동한 충남 천안 FC는 500명 채용 예정이고 경북 김천 FC와 울산 서브허브(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물류시설)는 오는 10월 착공하고 각각 500명, 400명 채용한다. 경북 칠곡(400명) 서브허브는 연내 운영할 예정이고 충북 제천(500명) FC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부산 강서구 FC(3000명), 경기 이천 FC(1500명)는 지난 2분기 착공했고 순조롭게 건설 중이다.


신규 물류 인프라 투자로 인한 지역 직고용 인력이 1만여명 늘어나면 비서울 지역 고용인원은 6만500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을 포함한 물류 및 배송 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전체 직고용 인력은 8만여명으로 늘고 이 중 비서울 지역의 근무자 비중은 81%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쿠팡의 지역 물류망 투자로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이 다시 지방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며 여성 고용도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 쿠팡의 전체 직원 가운데 청년(19~34세) 고용 인원은 2만명 이상, 물류·배송직군 근로자의 48%가 여성이다.


쿠팡의 물류센터 현장·사무직, 배송직(쿠팡친구) 등 직고용 일자리는 주5일제다. 유연한 근무문화 기반으로 4대 보험, 자유로운 연차 사용, 가족돌봄휴가 등 대체 휴무 제도도 마련돼 있다. 임산부 1대1 상담 제도, 육아휴직 복직 프로그램, ‘쿠팡케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과 가정의 양립,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고 있다. 쿠팡은 고용위기 지역인 경남 창원, 김해, 제주, 대구 등 여러 FC와 물류시설에서 직고용을 늘려왔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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