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피터얀 반데피트)이 오는 추석에 앞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문 트렌드 예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번 9~10월 주문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는 하반기 외식업 트렌드를 미리 예측해보는 ‘배민트렌드 2024 가을·겨울편’을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배민트렌드는 설문조사를 통해 배민 이용 고객이 선호하는 트렌드를 소개하고 지난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가오는 다음달부터 다음해 2월까지 배달앱 주문 상승 시기 등을 예측했다.
배민트렌드는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주목할 만한 배달 동향을 소개하고 외식업주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콘텐츠다. 봄·여름, 가을·겨울 편으로 나눠 연 2회 온라인에서 발행되며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지난달 진행한 배민트렌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 고객의 84.6%는 한 가지 메뉴를 선택할 때 메뉴 옵션을 활용해 개인 취향에 따라 음식을 선택했다. 응답 고객의 73%가 요즘 인기 있는 메뉴를 확인하기 위해 배민 앱에서 검색하고 SNS에서 화제된 메뉴를 배달로 즐긴다.
음식 본연의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해 칼로리, 나트륨, 카페인을 줄인 ‘로우 스펙 푸드’도 많이 시켰다. 지난달 저칼로리 키워드가 들어간 메뉴의 주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배 늘었고 저염 메뉴는 2.6배, 디카페인 커피는 1.3배 증가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주문 데이터를 토대로 다가올 하반기 시즌 주문 추이도 예측했다. 오는 9~10월에는 추석과 공휴일이 몰려 있어 주문수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객 10명 중 7명이 앱 검색 필터를 통해 ‘배달팁 무료 가게’를 찾고 여전히 무료 배달 선호도가 높았다.
배달 주문과 오프라인 매장 가격이 같은 가게를 표시하는 ‘매장과 같은 가격’ 배지를 사용하는 가게들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매장과 같은 가격을 나타낸 가게 수는 지난 1월 대비 4배 증가했다.
배민 입점 업주의 80.1%가 배달과 포장 주문을 동시에 이용했다. 배달과 포장을 함께 제공하는 가게 주문은 배달만 제공하는 가게보다 주문 수가 약 24.7%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