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가 메가박스와 지난달 22일 출시한 '저금통with메가박스'가 일주일 만에 50만 좌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저금통with메가박스'가 2030 'MZ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잔돈 저축 시 영화관람권과 할인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여름 휴가철 극장가를 겨냥해 메가박스와 제휴한 두 번째 사례라고 2일 전했다.
'저금통with메가박스'는 계좌 속 1천 원 미만 잔돈을 최대 1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소액 저축상품 '저금통'의 제휴 상품이다. 누적 저금 횟수와 금액에 따라 영화관람권·스낵 할인쿠폰 등 최대 2만원가량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혜택에 힘입어 '저금통with메가박스'의 누적 계좌 개설 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50만 좌를 돌파했다. 지난달 22일 서비스를 오픈한 지 약 1주일 만에 이뤄낸 성과로, 1일 기준 누적 계좌 개설 수는 56만좌 수준이다.
고객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2030 'MZ 고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달까지 가입한 고객 중 20대(31.9%)와 30대(27.7%) 고객 비중은 약 60% 수준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40대(24.8%), 50대 이상(14.2%)이 뒤를 이었다. 저금통 계좌 개설 좌수 역시 출시 이전과 비교해 약 2.5배가량 늘어났다.
메가박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극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 연령대에서 신규 모객 효과가 있었으며, 30~50대 신규 가입자 수가 서비스 출시 이전과 비교해 약 140%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인기 요인은 소위 '극장가 성수기'로 분류되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영화를 관람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메가박스 할인 혜택이 유용하게 느껴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해 함께 극장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