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이사 변성준 김연수)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비자금'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1일 김상철 회장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경찰로부터 구속영장 청구된 건에 대해 사업 관여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한컴은 지난 11일 김상철 회장 비자금 조성 혐의 및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변성준, 김연수 각자대표이사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한컴과 회사의 경영진은 해당 사업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 정도가 되겠다.
한컴은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 자리와 입장문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밝혔듯이, 한컴과 회사의 경영진은 해당 사업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더불어, 한컴을 비롯한 각 그룹사는 이미 대표이사 중심으로 경영되고 있으며, 이번 구속으로 인해 한컴을 비롯한 그룹사들의 실질적인 경영에는 전혀 문제나 영향이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한컴 변성준·김연수입니다.
김상철 회장에 대해 경찰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과 관련하여
주주, 투자자, 고객, 임직원을 비롯한 많은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우선,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 자리와 입장문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밝혔듯이
한컴과 회사의 경영진은 해당 사업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더불어, 한컴을 비롯한 각 그룹사는 이미 대표이사 중심으로 경영되고 있으며,
이번 구속으로 인해 한컴을 비롯한 그룹사들의 실질적인 경영에는
전혀 문제나 영향이 없을 것입니다.
한컴그룹의 모든 경영진 역시 한컴과 그룹사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각 사를 보다 면밀히 점검하여 추가적인 리스크를 최소화하겠습니다.
한컴그룹은 최근 AI·데이터 분야의 공격적인 투자와 M&A를 통해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재정비하며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컴위드를 보안 기업에서 금융 기업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실행 중입니다.
최근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구 중동파이넨스) 인수를 단행했고,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그룹 지배구조의 상단에 있는 한컴위드의 경영 환경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변성준, 김연수가 한컴위드의 신규 사내이사에 자원하고,
이후 변성준 대표가 그룹 전체 운영을 위해 한컴위드 각자대표를 맡아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단순화 및 경영 건전성을 책임지고자 합니다.
이처럼 추진 중인 계획과 목표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한컴을 둘러싼 많은 이해관계자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경영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현재 불거진 사법이슈와 관련하여 이후 어떠한 변동이 있더라도
회사의 본 입장은 그대로 유지될 것입니다.
주주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한컴그룹 관련자분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저희 경영진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