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대표이사 허태수 홍순기)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2890억원, 영업이익 1조16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7.7%, 영업이익 5.8% 감소한 실적이다.
GS는 이번 실적에 대해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으로 인해 발전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약화됐다"며 "중동 유럽 지역의 지정학적 이슈와 글로벌 경기의 회복여부 및 속도가 올해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GS칼텍스는 전년동기 대비 36% 상승한 11조85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은 4166억원으로 0.1% 상승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유가의 점진적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손익 개선과 견조한 정제마진 및 윤활유 마진 등의 영향으로 발전 자회사 대비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GS리테일은 매출 2조8104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5%, 17% 증가한 실적이다. 편의점과 수퍼 운영점 증가, 나인트리 및 제주 호텔 투숙율 증가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영업이익은 홈쇼핑 판관비 효율화, 파르나스 투숙 개선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