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이 올해 1분기 매출액 8조5453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41.7%, 44.6% 상승했다. 샤힌 프로젝트,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국내외 대형현장 및주택 사업의 견조한 실적이 반영됐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호성적이 국내외 사업의 실적 상승 덕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샤힌 프로젝트 등 국내 사업 본격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현장의 공정 가속화 등을 통해 1분기 만에 연간 매출 목표(29조7000억원)의 28.8%를 달성했다.
수주는 전년동기대비 60.3% 증가한 9조5177억원이다. 연간 수주 목표(29조원)의 32.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특히 해외 수주의 비중이 큰데,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2단계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로 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현대건설의 1분기 해외 수주액은 5조4539억원이다. 수주잔고는 91조251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7% 상승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5159억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9.8%, 부채비율은 129.1%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으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