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LG(대표이사 구광모)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LG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6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는 각자 대표인 권봉석 LG 부회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중계됐다.

LG가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6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진은 LG트윈타워. [사진=더밸류뉴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6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최종 승인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LG는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을 현금배당 하기로 했다. 또 투자자들이 기말 배당금액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액을 확정한 뒤 배당 기준일을 설정하게 하는 정관 변경이 승인됐다.

이 밖에도 구광모 LG 회장과 이수영 사외이사가 각각 사내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170억원으로 결정됐으며, 전년 보수한도 180억원 대비 10억원 감소했다.

LG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투자계획을 공유했다. LG그룹 차원에서 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LG의 글로벌 총 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한다.

아울러 LG는 AI,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국내 투자액의 50%를 투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투자 재원의 약 55%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해 국내를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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