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훈)이 이사회를 통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을 소각하고 이를 위한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의 50%인 보통주 262만4417주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분할 소각하고 이 중 3분의 1인 87만5000주를 오는 20일에 소각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1291억원이다.
또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 결정도 발표했다. 회사는 별도 당기순이익의 16.5%인 500억원의 소각 목적 자기주식을 6개월간 취득할 계획이다. 매입 완료 후 이사회를 통한 세부적인 결의 및 공시를 거쳐 전량 이익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2021년 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별도 당기순이익 5~10%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5%p 웃돈다.
금석유화학은 “석유화학 시황 침체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