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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UAE 국영석유공사 '아드녹(ADNOC)'과 손잡고 청정수소 사업 추진

  • 기사등록 2024-01-31 11: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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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정탁)이 아랍에미레이트(이하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아드녹(ADNOC)과 협업해 청정수소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30일 포스코홀딩스(대표이사 최정우), 아드녹과 함께 UAE 아부다비 아드녹 본사에서 ‘청정수소생산사업 공동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LNG(액화천연가스)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 및 공급, 그리고 수소 생산시 발생하는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전혁(맨 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이 지난 30일에 열린 SCA에서 무사베 알 카비(가운데) 아드녹 저탄소 국제성장 부문장, 조주익(맨 오른쪽)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팀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사업 장소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 LNG터미널이다.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은 광양LNG터미널을 연계해 블루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생산된 수소는 광양제철소를 포함해 하동, 여수 등 인근 수요처로 오는 2029년부터 공급된다. 3사는 올해부터 광양 내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터미널 규모 산출 등 사업타당성을 위한 공동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포스코그룹은 이를 CCS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블루수소가 청정수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생산시 발생한 탄소를 포집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이는 절차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아드녹이 CCS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이번 청정수소 생산 사업의 파트너로 제격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국내 청정수소 공급 사업의 공식적인 첫 발’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저탄소 산업공정으로의 전환과 수소혼소 발전을 위한 청정수소 인프라구축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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