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17일 현대트랜시스(대표이사 여수동)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현대차그룹의 파워트레인 및 시트생산 부품사로서 확고한 시장지위를 보유한 점과, 전방 완성차산업 회복에 따른 영업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나신평은 현대트랜시스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 등에 따른 전방산업 정상화로 매출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회사는 현대자동차그룹 부품계열사 중에서 유일하게 변속기(자동/수동/DCT)를 생산하고 있으며, 차축(AXLE)과 시트 또한 그룹 물량의 상당한 비중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의 총 매출액 중 계열매출 비중이 90~95% 수준을 차지하는 가운데, 국내외 생산기반 확충이 지속됨에 따라 최근에는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전기 동기대비 매출액 성장률 2022년 25.9%, 2023년 3분기 누계 17.9%). 타OEM(위탁생산) 수주확대 등에 따른 생산기반 확충과 더불어 2022년 하반기 이후의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에 따른 완성차 생산물량 증가 추세 등을 고려 시, 회사의 매출규모가 증가 추세는 중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