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SK실트론(대표이사 이용욱)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 유지했다.

나신평은 반도체 웨이퍼 시장 내 우수한 제품경쟁력과 거래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점, 전방업황 회복으로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점을 주된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경북 구미에 위치한 SK실트론 본사 전경. [사진=SK실트론]

나신평은 SK실트론이 국내 최대 300mm 웨이퍼 생산기업으로 우수한 제품경쟁력과 거래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회사는 현재 시장의 주력제품인 300mm 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으로서 업계수위의 기술력, 대규모 생산설비를 통한 우수한 공급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기업인 삼성전자(회장 이재용)와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는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어 전방업황 회복으로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파운드리시장 침체로 전력반도체, 센서칩 등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에 투입되는 200mm 웨이퍼의 가동률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300mm 웨이퍼 가동률도 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지난 5년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LTA(장기공급계약)에 기반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실리콘 웨이퍼 평균판가는 전년동기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수급불균형 완화, AI시장 성장 등으로 메모리 업황의 점진적 회복세가 예상됨에 따라 장기공급계약이 아닌 제품 물량의 판매량이 증가해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실트론은 SK그룹의 계열사로 반도체 소재 전문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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