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이사 김영섭)가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KOREN)의 백본망 고도화 구축을 통해 국내 통신 시장의 발전에 나섰다.
KT는 KOREN의 1Tbps 백본망(장거리 데이터 고속 전송을 위해 큰 대역폭의 통신 회선으로 구성한 중추 통신 네트워크(백본)) 서비스를 내년부터 KOREN을 이용하는 기관들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KOREN은 미래 네트워크 선도 기술과 관련 장비를 연구·시험·검증할 수 있는 비영리 시험망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구축 및 운영을 주관한다. KOREN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1Tbps 백본망 구축으로 백본망 대역폭이 기존(100~400Gbps)보다 최대 10배 확대됐다.
KT는 지난 2020년 코위버의 광전송장비(ROADM)를 KOREN 백본망으로 구축해 4년간 고도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11월에는 1Tbps 기술을 도입해 시스템당 30Tbps 전송 대역폭을 수용할 수 있는 4단계 고도화를 완료했다. KOREN 백본망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산업체와 연구기관,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챗GP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등 더 넓은 데이터 대역폭이 필요한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