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확 다가오네요. 올 연말도 이웃과 함께 하는 뜻깊은 성탄절이 됐으면 합니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5층 'H빌리지'.
현대백화점(대표이사 정지선, 김형종)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트리(tree)를 선보였다. 2023 크리스마스 시즌 '해리의 꿈의 상점(La boutique d'Hary)'을 테마로 구성했다.
현대박화점은 지난 1일부터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유럽 작은 공방들이 모여있는 이국적인 골목길을 부티크(상점), 가로등, 간판, 카트 등 다양한 조형물로 구성한 H빌리지를 전시하고 있다.
더현대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 내 H빌리지는 해마다 이맘때면 크리스마스 시즌 ‘인증샷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3,300㎡(약 1,000평) 규모로 올해는 11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현대백화점의 16개 전 점포를 상징하는 16개의 부티크(상점)와 마르쉐(시장), 6,000여 개의 조명 등으로 구성했다. 골목길 콘셉트를 살려 우체국, 케이크샵, 그릇공방, 호두까기 인형존 등 크리스마스 감성이 묻어나오는 골목길 정취와 상점의 디테일을 살린 연출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동화 속 골목길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19세기 말 영국에서 시작돼 유럽 전역에 유행한 미술공예 양식인 ‘아르누보’ 시대 디자인을 연출했다.
아르누보는 대량 생산이 아닌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이는 수공예 성격을 갖고 있다. 꽃이나 식물 덩굴에서 영감을 받아 장식적인 곡선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H빌리지’에 입장한 고객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이국적인 골목길과 크리스마스 트리(시각), 캐롤(청각), 보들보들한 해리 인형(촉각), 달콤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미각), 더현대 서울의 시그니처 향으로 숲의 향기를 머금은 '사운즈 포레스트'(후각) 등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