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손재일 김동관)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9815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 당기순손실 3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1%, 64.5% 증가하고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지방방산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76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했다. 수출물량 증가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83% 증가한 536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폴란드 K9 1차, 천무 1차 및 국내 차륜형 대공포 등의 계약으로 수주잔고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지방방산부문의 수주잔고는 20조1000억원이다.
3분기 항공우주부문 매출액은 3902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2% 감소했다. RSP(국제공동개발사업) 손실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화비전은 3분기 매출액 2460억원, 영업이익 3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20% 감소했다. 유럽시장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북미시장서 경기침체 우려로 재고확보 수요가 감소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화시스템은 3분기 매출액 6208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7380% 증가했다. 차륜형 대공포 양산 , TICN 4차 양산 사업 등 방산부문에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ICT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재호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는 폴란드향 K-9 18대에 천무 수출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이기에 지상방산 부문의 매출액 급증이 예상된다”며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9000억원, 영업이익 2640억원을 기록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