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대표이사 윤종규)이 오는 21일 오전 9시 서울시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는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실적 및 시장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UBS증권이 후원하는 이번 기업설명회는 일대일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KB금융은 2분기 매출액 15조8957억원, 당기순이익 2조530억원, 당기순이익 1조5048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8.2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30%, 15.0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NIM(순이자마진)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핵심이익과 수수료 이익의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올해 1~2분기 중 타행들과는 달리 NIM이 크게 강세를 보여 왔지만 자산∙부채 Duration(듀레이션)이 긴 포트폴리오 특성상 3분기에
는 마진이 약 3~4bp 하락 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며 "그러나 최근 요구불예금이 큰폭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하반기에 조달했던 고금리 정기예금의 리프라이싱효과(초저금리 대출 만기 후 금리가 상승하는 효과)가 시작되고 있는 등 3분기에도 NIM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KB금융의 3분기 은행 NIM은 1.86%로 전분기대비 1bp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