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표이사 최준영)가 오는 12일 홍콩에서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는 기아 주요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CLSA증권이 후원하는 이번 기업설명회는 소규모 그룹 미팅으로 진행된다. IR 자료는 당일 IR 웹페이지에 게재된다.
기아는 2분기 매출액 26조2442억원, 영업이익 3조4030억원, 당기순이익 2조8169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19.97%, 52.32%, 49.76%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서는 글로벌 가동률 상승 및 제품믹스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로 분석된다.
김평모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기아의 미국 내 인센티브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도요타와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ATP(평균거래가격)는 하락하는 흐름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기아의 미국 재고가 1.4개월에 머물고 있고, 최근 딜러 수 증가를 감안하면 경쟁사들 대비 완만한 할인률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