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가 미국 클리아 랩 인수 계약 체결 3주만에 인수 작업을 조기 완료했다. 지난달 27일 공시했던 인수 완료일인 8월 24일 보다 1주일 앞당겨진 시점이다. 미국 사업 안정화가 빨라질 전망이다.
랩지노믹스측은 사업경험과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파견해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상호간의 신뢰를 구축해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에 인수하는 클리아 랩 ‘QDx Pathology Services(이하 큐디엑스)’에 암 질환, 유전질환, 감염질환, 대사 질환 등 다양한 분자 진단 서비스를 도입해 빠르게 외형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미 랩지노믹스 미국법인 조정희 대표이사와 랩지노믹스 연구소장 오미진 상무는 인수를 완료한 큐디엑스와 중점적 추진 과제를 논의하고 사업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특히 성공적인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 조 대표와 오 상무는 큐디엑스 경영진과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진단 서비스 도입, IVD(체외진단기기)의 LDT(실험실개발검사) 전환 등에 대해 협의했다.
조정희 랩지노믹스 미국법인 대표는 “미 국무부 대외협력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메릴랜드 호건 전 주지사의 보좌관을 만나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며”향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한 미국사업의 빠른 안정 및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랩지노믹스는 어려운 진단 업황 속에서도 2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 하반기에 큐디엑스의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면 큰 폭의 실적 퀀텀점프가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