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삼표시멘트(대표이사 이종석)가 제주시 제주항에 시멘트 해상운송을 위한 전용선을 투입한다. 향후 시멘트 수요 증가를 대비해 제주지역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멘트 공급을 위해서다.

삼표시멘트는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역 시 발생할 수 있는 시멘트 분진 방지를 위한 전용선과 제반 설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삼표시멘트가 제주시 제주항에 시멘트 해상운송을 위한 전용선을 투입한다. [사진=삼표시멘트]

삼표시멘트는 전용선을 통해 각 연안기지로 시멘트를 운반한다. 그러나 제주항은 물류 환경이 여의치 않아 그동안 전용선이 아닌 일반화물선으로 시멘트를 공급해 왔다. 전용선 투입으로 밀폐된 화물창고에서 하역기를 통해 제품 운반차량인 BCT로 시멘트가 바로 옮겨져 시멘트 분진이 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된다. 최소한의 인원으로 하역 및 상차가 가능하고 소요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BCT 차량 대기에 따른 부두 혼잡도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기존 일반화물선은 비, 눈, 강풍이 있는 상황에서는 하역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였으나 밀폐형 하역 설비 도입으로 기상 변수와 관계없이 시멘트를 안정적으로 하역할 수 있게 됐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시멘트 전용선 투입 등 관련 투자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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