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 사장 유정열)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한-아세안 FTA와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에 대한 우리 기업의 FTA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FTA해외활용지원센터(이하 해외센터)’를 개소했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은 3위 교역국가로서, 이번 쿠알라룸푸르에 개소하는 해외센터는 한-아세안 FTA 및 RCEP 활용에 필요한 컨설팅·설명회를 수행하고, 비관세 장벽을 포함한 통관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을 현지에서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 진출기업인들이 참석해 현지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한편, △한.말레이시아 경제협력 현황 △말레이시아 관세법 △RCEP 및 FTA 활용실무 △FTA 활용 유망품목 △말레이시아 노동법 등이 소개됐다.
코트라는 국내 수출기업들이 FTA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인도 뉴델리와 첸나이, 일본 도쿄 등 11개국 16개소에 FTA 해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현지 국가에서 FTA 적용 등에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통상 애로가 발생 시 해당 지역 해외센터에 문의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최근 3년간 양국 간 교역액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대금액을 달성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 규모가 더 커지는 상황에서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재개에 이은 ‘쿠알라룸푸르 FTA해외활용지원센터 설치’로 양국 경제교류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트라는 우리 기업의 FTA 활용 제고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