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동양생명보험 후순위사채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고,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선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부여했다.
한신평은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에는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후순위채 신용등급은 후순위성 등을 반영해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1노치(notch) 낮게 부여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양생명 서울 종로구 본사. [사진=동양생명]
한신평은 동양생명에 대해 지난해 말 총자산과 보험수익 기준 각각 4.0%, 6.9%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는 등 중위권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이후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면서 보험 포트폴리오 내 보장성보험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는 장기적인 영업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오랜 업력 및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 등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중위권의 시장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안정적인 위험률차익과 유지비차익을 기반으로 일정 수준의 보험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이차손익은 손익변동성을 야기하는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부터 IFRS17이 도입되고, 보장성보험 영업확대로 수익구조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
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부채 대비 보험계약마진은 9%이며, 지난 1분기 보험수익 중
보험계약마진 상각액은 약 649억원으로 보험수익의 24%를 차지했다. 보유계약의 미실현이익인 보험계약마진이 매년 상각을 통해 이익으로 실현되는 만큼, 양질의 신규 계약 확보를 통한 보험계약마진 유지가 중요할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84억원 증가했다. 건강검진 증가로 입원 및 치료가 증가하면서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저하되었으나, 시장금
리 안정화로 FVPL(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 금융자산 평가손익이 증가하면서 투자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