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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R협의회 '리서치보고서', 개인투자자 '정보보고' 관심↑

- 시총 5000억 미만 중소형주 집중 분석... 개인투자자 호응 높아

  • 기사등록 2023-02-06 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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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개인 투자자의 눈에 쏙쏙 들어 오도록 기업 현황과 투자 포인트가 친절 설명돼 있네요.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경영 현황과 이슈가 충분히 서술돼 있어 궁금한 점들이 해소됐습니다." 


한국IR협의회(회장 채남기) 기업리서치센터가 발행하고 있는 리서치 보고서(기업분석 보고서)를 즐겨 읽는다는 직장인 주식 투자자 김모씨(38)의 소감이다. 


김씨는 '묻지마 투자'를 하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기업 분석의 중요성을 깨닫고 관심 종목이 생기면 꼼꼼하게 관련 정보를 찾는 습관이 생겼다. 이 과정에서 우연히 한국IR협의회 홈페이지에 있는 리서치 보고서를 발견하고 곧바로 '마니아'가 됐다. 그는 "무료로 제공되기에는 정보 가치가 탁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중소형주 위주 상세한 설명... 투자자 '필독자료'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센터장 박기현)가 발행하고 있는 리서치 보고서가 한국 주식시장의 개인 투자자들사이에 '필독 자료'로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알기 쉽고 상세하게 서술돼 있다는 점 때문이다. 


한국IR협의회의 기업분석보고서. [자료=한국IR협의회]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지난해 1월 6일 개관해 지난 한해 동안 국내 상장사를 분석한 리서치보고서 601건을 발행했다. 인소싱(자체 생산) 206건, 아웃소싱(외부 위탁 생산) 395건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IR협의회 리서치보고서의 특징은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주를 집중 분석했다는 점이다. 보고서에서 분석한 상장사의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1000억원~3000억원이 278곳으로 가장 많았고(46.3%) 이어 1000억 미만 240곳(39.9%), 3000억~5000억원 57곳(9.5%), 5000억원 이상 26곳(4.3%) 이었다. 기존의 증권사 보고서가 대형주 위주라는 점과 차별화돼 있다. 



보고서의 평균 페이지수도 18페이지로 해당 기업에 대한 현안과 이슈가 충분히 설명돼 있다. 업종도 IT, 산업재, 소재, 제약의료, 경기관련 소비재를 다양한 업종으로 분포돼 있다. 


◆건당 평균 조회수 2600건... 1만5000건 넘는 보고서도 나와


이같은 차별화 포인트 덕분에 이들 보고서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보고서 1건당 평균 조회수는 2600건이었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보고서는 미래나노텍(1만58882건)이었고 이어 하이비젼시스템(7210건), 코윈테크(7049건)이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를 이끌고 있는 박기현 센터장은 브릿지증권, 동양증권, 유안타증권 등에 근무했고 언론사 주관 애널리스트상을 다수 수상했다. 이원재 리서치1팀장, 김태현 리서치2팀장과 함께 10여명의 애널리스트가 보고서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근무할 당시에는 각종 외부 업무에 시간을 소모했지만 지금은 투자자 관점에서 보고서를 생산하는 것에 성취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현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장. [사진=한국IR협의회]

한 개인 투자자는 "기존 보고서에서는 찾기 어려웠던 리스크 요인까지 나와 있어 투자 판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국IR협의회는 "올해는 인소싱 비중을 늘리고 중소형주에 대한 양질의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IR협의회의 기업분석보고서는 한국IR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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