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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호, 백승열)이 23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정기 승진 인사에서 마케팅본부장 백인환 전무가 경영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대원제약은 2023년 1월 1일 부로 백인환 사장이 새로 취임하며 본격적인 3세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백인환 대원제약 신임 사장. [사진=대원제약]

신임 백인환 사장은 1984년생으로 창업주인 고(故) 백부현 선대회장의 장손이며, 2세인 현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2011년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신성장추진단 등을 거친 백 사장은 최근까지 마케팅본부를 이끄는 등 회사의 경영 전반에 걸쳐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


대원제약은 고(故) 백부현 회장이 1958년 대원제약사를 창업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60년이 넘는 기간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고(故) 백부현 창업회장의 장남 백승호 회장(경영총괄)과 차남 백승열 부회장(연구총괄)이 20년여간 형제경영을 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앞으로도 이 같은 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백인환 신임 사장은 백승호 회장 장남이다. 고(故) 백부현→백승호→백인환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대원제약은 2017년 매출액 2500억원을 넘었고 올해 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원제약 측은 “해외 시장 개척 성과는 물론 전문의약품(ETC) 외에도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온 바 대원제약의 고속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면서 “경영에 필요한 주요 요직을 거친 만큼 회사의 경영에 누구보다 밝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백 사장은 마케팅본부장으로서 입사 당시 1개에 불과했던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10개 가까이 늘리는 등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OTC 사업 진출 후 첫 야심작인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연매출 300억원의 시장 선두권 제품으로 성장시키는 등 OTC 사업 영역을 개척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킴으로써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기반을 닦는 데 기여했다.


백 사장은 “내외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유대와 소통을 강화해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 글로벌 투자와 신사업 발굴로 대원제약의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원제약 정기 승진 인사에서는 신임 부사장으로 재경실 임한일 부사장, 영업부문 조봉철 부사장, R&D부문 김주일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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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13 14: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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