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메디톡스(대표이사 정현호)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33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당기순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1%, 57.17%, 35.81% 감소했다.
일시 수익이 반영된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메디톡스가 분기 매출액 5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11분기만이다. 27%의 영업이익률(OPM)도 2019년 1분기 달성한 3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매출액 성장은 톡신 제제 매출이 지난 2020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필러 매출이 꾸준하게 상승한 결과다. 메디톡신과 함께 주력 품목으로 성장한 ‘코어톡스’는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어 향후 실적도 기대된다.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도 견고한 성장세다.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약 70%에 달하는 뉴라미스는 해외시장 공략으로 매출액을 극대화해 연간 최고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메디톡스는 미국 및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임상 3상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며, 내년 허가 신청(BLA)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계열사 메디톡스코리아도 내년 상반기 허가 획득을 목표로 톡신 제제 ‘뉴럭스’의 국내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