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미래 기자]

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이 올해 3분기 매출액 5조4308억원, 영업이익 1537억원, 당기순이익 234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8%, 58.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0.2% 감소했다.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힐스테이트 더 운정,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실적 호조에 따라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신규 수주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목표치를 초과해 101.3%를 달성했다.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와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28조729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4분기 이후에도 굵직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실적 확대와 유동성 확보로 중장기 안정적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형모듈원전(SMR), 스마트시티, 수소에너지 등 미래 사업전략과 연계한 신사업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기술력, 해외공사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확장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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