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대표이사 김경배)이 올해 2분기 매출액 5조340억원, 영업이익 2조9371억원, 당기순이익 2조933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비 각각 73.19%, 111.47%, 1293.40%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9조9527억원, 영업이익 6조857억원, 당기순이익 6조648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87%, 153%, 1563.41% 늘었다.
2분기 미주와 유럽,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개선됐다. 초대형 선박 투입, 항로 합리화, 화물 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 상승 효과로 컨테이너부문과 벌크부문(Tanker, Dry Bulk) 모두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부채비율은 올해 6월말 기준 46%로 지난해 12월 기준 73%보다 개선됐다.
향후에도 벌크부문은 탱커의 경우 수요 회복과 공급 개선으로 2분기 대비 시황 상승이 예상된다. 또 유럽의 러시아 석유제품 대체 수입 지속으로 제품선 시황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