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한두희)이 탄소중립(Net Zero) 필수 대체에너지원인 수소투자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사업을 강화한다. 회사 측은 친환경 산업이 미래산업과 밀접하다보니 친환경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15일 간담회를 열고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화자산운용의 ETF사업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성훈 본부장이 직접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를 소개했다.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는 지난달 상장한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이은 친환경∙미래산업 관련 2번째 ETF상품이다.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는 수소를 생산∙저장∙운송∙충전∙활용하는 글로벌기업 25~30개로 구성된다. 매출의 50% 이상을 수소 또는 수소연료전지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연료전지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 ETF의 추종지수는 미국 MVIS사의 블루스타하이드로젠&넥스트젠퓨어셀인덱스(BlueStar Hydrogen and NextGen Fuel Cell Index)이다. 주요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플러그파워(Plug Power, 미국의 지게차용 연료전지 및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 개발) △넬(NEL ASA, 노르웨이 수전해 기술 개발 및 수소 생산, 저장, 유통 솔루션) △발라드 파워 시스템(Ballard Power System, 캐나다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전문) △두산퓨얼셀(한국 발전용 연료전지 전문) 등이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 본부장은 “수소는 에너지 공급 구조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메가트렌드로 볼 수 있다”며 “전세계 주요 국가들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질 수 있어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수소관련 기업과 시장동향을 꾸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필연적인 흐름으로 ‘세계 최초의 수소법’ 제정, ‘H2 비즈니스 서밋’ 등 우리나라 정부와 주요기업 역시 수소경제 산업화라는 전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며 “개별종목보다는 관련 ETF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장기 분산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