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이사 신학철)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2조6547억원, 영업이익 5조255억원, 당기순이익 3조953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비 42%, 178%, 479%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조9487억원, 영업이익 7484억원, 당기순이익 33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 521% 증가했고, 당기순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는 석유화학의 수요 하향 안정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석유화학부문 및 첨단소재부문의 수익성이 일부 하락했고 대산 NCC(납사크래킹센터) 등 주요 생산 라인의 정기 유지보수 영향이 있었으나 전사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다.
LG화학은 올해 매출액 목표를 전년비 4% 증가한 27조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직접 사업 기준이다. 시설투자(CAPEX)는 전년비 1조원 증가한 약 4조1000억원 수준으로 3대 신성장 동력인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를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