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은 국채 10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 4개 종목과 미국채 10년물에 투자하는 ETN 4개 종목을 11월 8일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레버리지와 인버스2X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종목들이 동시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상품은 국채 10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메리츠 국채10년 ETN’ △‘메리츠 레버리지 국채10년 ETN’ △‘메리츠 인버스 국채10년 ETN’ △‘메리츠 인버스2X 국채10년 ETN’과 미국채 10년물을 추종하는 △‘메리츠 미국채10년 ETN(H)’ △‘메리츠 레버리지 미국채10년 ETN(H)’ △‘메리츠 인버스 미국채10년 ETN(H)’ △‘메리츠 인버스 2X 미국채10년 ETN(H)’으로 총 8개 종목이다.
‘메리츠 국채10년 ETN’ 4종은 국고채 10년물 3개 종목으로 산출한 기초지수에 각각 1배와 2배, 그리고 인버스 형태로 1배와 2배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국채 10년물은 대표적인 장기 국채로, 양방향과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는 상장지수상품은 메리츠증권의 ETN이 유일하다.
‘메리츠 미국채10년 ETN(H)’도 같은 방식으로 미국채 10년물 3개 종목으로 구성된 기초지수에 투자가 가능하다. 환헤지를 실시해 환율 변동 위험 없이 투자할 수 있다. 미국채10년물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인버스, 인버스 2X 형태의 상장지수상품이 국내시장에 상장하는 것은 처음이다.
상품은 원금손실이 100% 가능한 상품으로 투자결과는 투자자에게 귀속되며 예금자보호법상 보호상품 아니므로 반드시 관련 내용 숙지가 필요하다.
각각의 종목 및 기초지수 관련 세부 정보는 메리츠증권 홈페이지 또는 기초지수를 산출하는 KA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레이딩 본부장 권동찬 상무는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로 각국의 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장기국채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상장으로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장기국채인 10년물에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와 헤지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