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가 지방기관 중 혁신적인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 혁신우수 지방공공기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대회는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회가치창출을 위한 사회적 가치 중심경영 등 5대 혁신분야에 대한 우수 사례를 공모하는 대회이다. 공사는 5대 혁신분야 중 ‘지역경제활력 지원’ 분야에서 1위로 뽑혔으며, 지난해 ‘지하에서도 쑥쑥, 메트로 스마트팜이 만드는 ICT 농업혁신’ 사례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장관상을 받았다.
공사가 올해 내세운 혁신사례는 현재 공사가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도심 공동물류 플랫폼 사업’이다. 지하철역엔 ‘생활물류센터’를 조성해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량기지엔 물품의 분류・보관・환적・포장 등 총괄적인 물품관리가 가능한 거점인 ‘물류터미널’을 설치한다. 이후 전동차를 화물 운반용으로 이용해 거점별로 물품을 실어나르는 것이 공사의 사업 계획이다.
공사는 현재 사업의 1차 과정으로 각 역사에 생활물류센터를 확충하는 데 힘쓰고 있다. 279개 전 역사에 휴대전화로 이용 가능한 물품보관함을 2017년부터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장기 물품 보관이 가능한 개인 창고 ‘T-Storage’, 유인보관소 ‘T-Luggage’ 등 생활물류센터 약 20개소를 올해 조성 완료했다.
생활물류센터는 2024년까지 최대 50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역사 내 대형공간을 활용한 풀필먼트 센터 개발도 검토 중이다. 개인 보관창고 T-Storage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초기 3개소의 이용률은 100%에 가까우며, 이후 문을 연 10개소도 좋은 반응을 얻어 현재까지 64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