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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롯데마트(대표이사 강성현)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인 VIC마켓이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한 재도약에 나섰다.


VIC마켓은 2012년 금천점에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컨셉으로 시작했으며 현재 금천점과 영등포점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VIC마켓은 한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경쟁사 대비 낮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점포를 공격적으로 확장하지 못했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하지 못했던 점이 주요 부진 이유로 분석된다.


VIC마켓 금천점 전경. [사진=롯데마트]

그러나 최근 창고형 할인점 사업은 오프라인을 기반을 하고 있는 유통사업 중에서도 다른 업태에 비해 여전히 오프라인으로서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업태로 분석되고 있다. 대용량 상품과 글로벌 상품의 경쟁력이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가성비 중심의 합리적 소비 문화가 확장되는 고객 소비패턴의 변화로 창고형 할인점 시장은 점차 성장하고 있다.


국내 할인점 시장을 일반 대형마트라고 불리는 하이퍼 형태와 창고형 형태로 나눠 연도별 비중을 살펴보면(각 사 공시 매출기준) 2018년 하이퍼 77.8%, 창고형 22.2%였던 매출비중이 지난해에는 하이퍼 74.7%, 창고형 25.3%로 집계됐다. 창고형 할인점의 비중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롯데마트가 VIC마켓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내년 초 목포점과 전주 송천점, 광주 상무점을 VIC마켓으로 전환해 운영하게 되며 2023년까지 20개 이상의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출점 지역은 경쟁사의 창고형 할인점이 출점하지 않은 미경합지역인 호남권과 창원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상대적으로 창고형 할인점의 이용 경험이 적은 지역에 새로운 쇼핑 체험을 제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2023년에는 경쟁사가 많은 수도권에 진입해 창고형 할인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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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29 11: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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