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상생협력 공동연구 기술을 통해 발생한 협력업체의 매출이 최근 2년간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DL이앤씨는 "협력업체와 함께 다양한 건설 혁신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며 "협력업체는 개발된 기술 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실시권을 확보하고 DL이앤씨와 구매 확약을 맺어 매출 증대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DL이앤씨는 2019년부터 협력업체와 105건에 달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15개의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를 현장에 순차적으로 도입 중이다. 2022년에는 협력업체 매출액 1,000 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동연구 기술을 통해 개발한 대표적인 제품 중에 하나가 ‘공동주택 방화문’이다. 해당 제품은 특수 자재를 적용해 화재가 발생해도 70분 이상을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고단열 고차음 실외기실 개폐문’도 개발을 완료했다. 해당 제품은 차음 소재와 특수 구조를 통해 냉방시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열을 차단할 수 있다. 냉방기를 사용하지 않는 겨울에도 단열 성능 개선을 통해 에너지 손실과 결로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DL이앤씨는 협력업체와 함께 시공품질을 높이면서도 근로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파일 리바운드 체크 디지털화’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은 중장비로 파일을 지반에 꽂아 넣을 때 발생하는 반동을 디지털 장비로 측정하는 것이다. 기존 방식에서 발생하는 현장 작업자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활용한 디지털 장비를 이용하면 원격으로 측량이 가능해 정확한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협력업체와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장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는 관련 장비에 대한 사용료를 지급받아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