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광고주 가운데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 증가율 1위는 풍산홀딩스(005810)(대표이사 류진, 박우동)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의 탐색 결과 풍산홀딩스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890억원으로 전년비 69.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포스코강판(058430)이 61.87%, 풍산(103140)이 59.21%, 고려아연(010130)이 46.45%, 현대비앤지스틸(004560)이 33.58% 증가할 전망이다.
1위를 기록한 풍산홀딩스는 지주부문과 비철금속소재, 특수강, 포장재, 기계장비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제조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풍산홀딩스, 지분법이익 증가로 실적 서프라이즈
풍산홀딩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890억원, 190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69.8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된다.
풍산홀딩스의 올해 2분기는 풍산 지분법이익 증가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올림픽 특수로 인한 화동양행 매출 급증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OP는 366억원으로 예상치 190억원 대비 176억원 상회했는데, 지분법이익 상회분 130억원이 차이의 대부분을 설명하고, 화동양행 매출 급증 영향 20억원, 자체사업 실적 개선 20억원이추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전이익에서는 풍산특수금속 부평공장 처분이익 1040억원이 인식돼 절대이익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풍산홀딩스의 고성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2분기 보다는 하향 안정화될 전망인데, 풍산 지분법이익과 화동양행 매출이 모두 감소하기 때문이다. 각각 전기동 가격 상승세 둔화, 올림픽 특수 종료 영향이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2차전지 리드탭 소재를 생산하는 풍산DAK 실적은 하반기에도 고성장이 예상된다.
풍산홀딩스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92%이다. 30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2.28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0.40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7.12배이다.
◆풍산홀딩스와 류진∙박우동 대표
류진 대표는 2000년부터 회장으로서 풍산홀딩스를 이끌어 왔다.
박우동 대표는 올해 3월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되었으며, 풍산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최근 풍산홀딩스는 자사주 소각과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자기주식의 50%인 67만1611주(주당 가액 5000원)를 소각했고, 이는 123억7842만 원 규모에 해당한다. 자기주식을 제외한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했는데, 이에 보통주 324만5972주가 새로 발행됐다.
이에 풍산홀딩스는 "지주사의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자기주식 소각과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