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6억 달러(약 669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을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ESG채권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를 결합한 형태로 약 2년 6개월만에 발행되는 미달러화 공모 채권으로 만기는 5.5년, 발행금리는 1.25%다.
이번 ESG채권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MUFG, 스탠다드차타드가 공동주관했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에게 각각 A1, A+ 등급을 부여 받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 자금은 국내외 친환경 사업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채권발행의 취지에 맞게 사용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ESG경영 실천을 위해 ESG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