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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현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사의 임금협상 갈등에 대한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이 14일 최종 결렬됐다. 이로써 삼성그룹 내 첫 파업에 돌입할지 주목된다.


중노위는 이날 세종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의 임금협상 관련 2차 조정회의를 한 결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지난 11일 열린 1차 조정에 이어 소득 없는 재교섭이 이뤄지자 조정 중지로 결론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임금협상에서 노조는 지난해 실적 등을 근거로 기본급 6.8% 인상과 위험수당 현실화 등을 주장했다. 이에 경영진은 기본급 4.5% 이상 인상은 불가능하다며 맞섰다.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1.4%의 찬성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8일 집회를 시작으로 쟁의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되면,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이후 삼성 내에서 첫 사례가 된다.



hyunzi@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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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14 15: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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