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3.8%로 상향조정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0.7%에서 1.7%로 상향 조정했다. KDI는 최근 수출 개선과 국제유가 급등을 반영해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4%로 설정했으며 한국금융연구원과 JP모건은 경제 성장률을 각각 4.1%와 4.7%로 전망했다.
13일 발표한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KDI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경기침체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 부문은 여전히 부진하다”며 “종합적으로 경기 회복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겠으나 부문별 경기 충격과 회복 속도는 불균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개발연구원 CI. [이미지=한국개발연구원]KDI 측은 소비자 물가에 대해서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수요 측으로의 물가 상승 압력은 미약하다고 설명했다. 또 내수 회복세가 낮아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KDI는 민간소비는 회복되지만 2020~2022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1.9%에 불과해 기존 성장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해 내년 성장률은 3.0%로 판단했다. 덧붙여 국제유가가 안정되며 소비자물가는 상승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며 1.1%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