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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1Q 순익 8344억. 전년비 27%↑... "중간배당할 것"

- 대출자산 성장, 증권 중개 수수료 증가 등 핵심이익 성장

-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도 성장

  • 기사등록 2021-04-23 18: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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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3일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83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7000억원대를 예상한 증권가 전망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 중개 수수료 증가 등 전반적인 핵심이익 성장과 비은행 부문 약진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하나금융그룹 설명이다.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중간 배당 계획도 밝혔다. 


1분기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은 39.9%로 전년 동기 대비 14.1%포인트 뛰었다. 이자이익(1조5741억원)과 수수료수익(6176억원)을 합한 그룹 핵심이익은 2조1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2373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지난달 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0%로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또 연체율은 0.30%로 0.01%포인트 내려가는 등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경영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의 경우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 10.94%, 0.74%다. 1년 전보다 1.56%포인트, 0.11%포인트 올라갔다. 총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1년 전보다 2.3%포인트 내려간 46.5%로 일회성 비용에도 양호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비은행 부문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졌다. 하나금융투자는 13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2.9% 증가했고, 하나카드는 7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9.4% 증가했다. 하나캐피탈은 6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했다.  


이자이익(1조5741억원)과 수수료이익(6176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1%(2373억원) 증가한 2조1917억원 이다. 1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그룹의 1분기 중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 동기 대비 1bp 하락한 0.12%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외부 충격에 대비해 약 3천400억원의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바 있다.


그룹의 1분기 말 연체율은 0.30%로 전년동기대비 1bp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동기대비 7bp 하락한 0.40%으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4%로 전년동기대비 1.56%p 상승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4%로 전년동기대비 0.11%p 상승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6bp 상승한 1.61%이다. 1분기말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40조원을 포함해 615조원이다. 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5755억원을 시현했다. 1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NPL비율)은 0.34%이며 연체율은 0.24%이다.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67조원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78조원이다.


하나금융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중간배당 방침을 밝혔다. 하나금융측은 "보통주자본비율이 높은 상태인데, 내부적인 자본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을 하겠다"며 "중간배당 실시로 주주환원 정책을 계속적으로 하고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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